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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428번 버스’ 노선 폐지…시티투어 버스로 대체 활용

실적 저조로 이달부터 운행 종료…시티투어 ‘순환형’ 노선 신설
버스 임차·용역업체 선정 후 3월 운행 예정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2/08 [10:00]

아산시 ‘428번 버스’ 노선 폐지…시티투어 버스로 대체 활용

실적 저조로 이달부터 운행 종료…시티투어 ‘순환형’ 노선 신설
버스 임차·용역업체 선정 후 3월 운행 예정

최솔 기자 | 입력 : 2023/02/08 [10:00]

▲ 아트밸리 순환버스./사진=아산시 누리집 갈무리     ©아산투데이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아산시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 ‘428번 버스’ 노선이 이달부터 폐지됐다. 시는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해 428번 노선을 대체할 계획이다.

 

8일 시에 따르면 428번 버스는 신정호와 현충사 등 아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특화노선 버스다.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신정호 아트밸리 활성화 일환으로 신설했다. 아산을 대표하는 인물인 성웅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기념해 노선번호를 428로 정했다.

 

아산시설관리공단 소유 24인승 마을버스 1대를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했으나 저조한 운영실적 등으로 민간 운수회사들이 운행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시범운행 기간인 8~9월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22명, 손실액은 1425만여원을 기록했다.

 

시는 기존 시티투어 버스 운행횟수를 주 4회에서 6회로 늘려 428번 노선 버스 기능을 대체키로 했다. 화~목요일은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등을 방문하는 기존 ‘테마형’ 시티투어 노선으로 운행하고, 금~일요일은 428번 버스 노선인 ‘순환형’을 신설할 예정이다.

 

순환형은 하루 6회 온양온천역에서 출발해 신정호~온양온천전통시장~민속박물관~은행나무길~현충사~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고 온양온천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계획했다. 

 

단, 공연이나 축제, 대규모 행사 기간에는 행사장 위주로 변경하는 등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요금은 시티투어 기준인 일반 4000원, 어린이·청소년·경로자는 2000원으로, 일반 시내버스와 환승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달 중 버스(30인승 1대) 임차 및 운행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산은 2억 7150만원(버스 임차료 2억 4420만, 래핑·홍보물 등 2730만)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1대로 운행하고 향후 순환형 노선 운영실적에 따라 증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수가 급속도로 감소한 만큼 테마형의 경우 최소 탑승인원을 기존 10인에서 5인으로 조정하고 단체관광객 유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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