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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중장기 발전 계획 ‘선문비전 2025+’ 수립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 비전 설정… 핵심 가치 실현
대학혁신지원사업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강화
 
아산투데이 기사입력 :  2022/01/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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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인 2019년 ‘국가 혁신 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체제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그간 흩어져 있던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하나로 합쳐진 대학 관련 최대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이 시작됐다. 바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이라는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령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13년째 등록금 동결이라는 환경 속에서 대학 재정은 메말라 가고, 이로 인한 대학의 기초체력이 약해지는 여건 속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 선문대 전경  © 아산투데이

 

이에 따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한 후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 ‘선문비전 2025+’를 수립했다. ‘선문비전 2025+’를 구체화하기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본연의 목적인 대학 기본역량 증진과 더불어 체질 개선이란 목적, 즉 대학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성과를 달성해왔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대내외적 환경 변화 대응 지원 ▲대학의 자율적 혁신 지속 추진 및 성과 공유·확산을 중점 계획으로 삼고, 코로나19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거세진 교육의 질 향상과 관련한 환경 개선, 학생 심리·정서 지원, 교양 교육 강화 등에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3년. 선문대는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가? 올해 2월로 마무리되는 1단계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2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시점에 주요 성과와 사례를 살펴본다.

 

3년 동안 4가지 유형에서 힘을 쏟은 선문대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교육 질 관리 ▲교수학습 지원 및 학생 지원 체계 개선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 환경 개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선문대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 선문대 '선문 글로벌 pre-FLY' 참가 학생 수업 장면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대학 경쟁력의 핵심은 ‘교육의 질’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 것이 ‘자기주도학습 중심 교육과정’이다.

 

선문대는 자기주도학습의 여러 프로그램 중 기존의 낡은 교육 과정을 벗어나 선문대만의 독특한 ‘배워서 봉사하는 서비스러닝’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러닝은 선문대에서 강조하는 ‘봉사’를 학습과 연결시킨 프로그램이다. 전공 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면서 학습의 질을 높이는 자기주도학습의 응용된 학습 방법이다.

 

▲ 보듬이 팀의 서비스러닝 활동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또 매 학기 서비스러닝 교수 방법을 반영한 10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물리치료학과 ‘보듬이’팀은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주 수요일 지역 노인 대상으로 운동 치료를 시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시각디자인학과 ‘디테일’팀은 전공 수업과 연계해 아산시 보건소 캐릭터를 리뉴얼 제작했고, 치위생학과 ‘덴탈 프린세스’팀은 청춘학당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구강관리 교육과 치아 관리 점검 실습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를 주최한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심현애 센터장은 “서비스러닝이 전공 이론 학습과 현장 직무 간의 통합으로 이론과 실제의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교수학습(Teaching-Learning)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한 대학의 숙제가 됐다. 코로나19로 급변한 교육 환경은 비대면 수업의 질 제고와 학생들의 핵심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도입을 불러왔다.

 

▲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선문대 I-Lab 강의실  © 아산투데이

 

선문대는 우선 학생 수요와 직결되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43개의 첨단 강의실 구축을 비롯해 원격 강의에 특화된 커넥티드 강의실을 50개 실을, 교수자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영상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e-큐브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환경 구축에 맞춰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해 수업과 학습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혼합해 운영하는 블렌디드 러닝 강좌를 대폭 강화했으며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교수학습지원센터 지원 하에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차원의 교육과정/교과목 질 관리 및 학생역량 개발을 위한 3대 교육인증제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정 인증제는 전공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교육목표와 전공 역량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의 역량 기반 교육과정 질 관리 제도이다. 교과목 인증제는 대학의 교육과정 특성화 정책에 따른 교과목 인증유형을 구성하고, 이를 수업에서 체계적으로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교내외 다양한 전공의 교육과정 및 교수법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인증체계 개선 및 인증평가 활동을 협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과목 인증제는 교수법 활동 중심 교과목 인증제도 모델로서, 전공역량기반 교육과정 질 관리 제도를 운영하는 데 기여하고 하고 있으며 국내 다수 대학에 우수사례로 성과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글로컬 서번트 리더 인증제는 자기주도적인 대학생활 지원을 통해 재학생의 핵심역량 함양을 촉진하는 제도이다. 교과 학습 외에도 대내외 활동인 비교과 활동, 자격증 취득, 수상 등을 통해서도 역량 함양을 할 수 있도록 e-학생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학부터 8학기까지 핵심역량별 누적된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인증된다. 인증 여부에 따라 선문 핵심역량 진단 결과 분석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였으며, 지속적 지원을 통해 대학 생활 및 역량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기대하고 있다.

 

▲ 또래소담 단체 프로그램 참가자들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선문대 학생상담센터에서는 학생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또래소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래끼리의 소소한 담소’라는 의미의 학생 간 ‘상담’이라는 말의 위화감을 줄이고 담소를 나누며 고민을 풀고 공감대를 이루며 대학 생활의 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일정 교육 후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는 ‘소담자’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동반자’가 연결돼 대면·비대면 활동을 이어간다.

 

학생상담센터는 한 학기 동안의 활동을 수기로 받아 ‘또래소담 사례집’을 엮어낸다. 이는 교내 교직원이 학생들을 상담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참여자들의 성장 정도를 비교·측정하기 위해 ‘선문핵심역량 검사’를 사전·사후 검사로 실시한 결과 의사 소통 능력(4.0 > 4.26)과 문제 해결 능력(3.76 -> 4.03)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공동체 인성(3.94 -> 4.03)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문대는 2017년 교양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양교육원을 이니티움교양대학으로 개편했다. ‘이니티움’이란 라틴어로 ‘새로운’, ‘처음’, ‘근본’이란 뜻이다. 이니티움교양대학은 단순히 교양교육을 관리·운영하기 위한 곳이 아닌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학생 수요자 중심의 교양 교육과정과 교과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문대 교양교육 운영 제도는 학생 중심이다. 학생이 듣고 싶은 교양과목에 대해 제안서를 제출하고, 우수 제안서는 교수 공모를 통해 교과목으로 개발돼 교양과목으로 신규 개설된다. 말 그대로 ‘학생 중심’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9개의 교과목이 개발됐다. 당연히 학생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학생 제안 개설 교과목의 강의 평가 점수는 4.41로 교양 과목 전체 강의 평가 점수 4.19를 훨씬 웃돈다.

 

교양 교육과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독특하다. ‘도전! 선문 독서왕 서평 쓰기 대회’, ‘선문 도전! 골든 BOOK’, ‘선문 독서 토론 대회’ 등은 요즘 시대에 점점 멀리하고 있는 독서 활동을 강조하면서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6개국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글로벌 캠퍼스답게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번 성황리 개최된다.

 

선문대는 매년 11월 ‘이니티움교양대학 페스티벌’을 통해 그간의 교양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다.

 

선문대는 국제화 특성화 대학답게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 아래 졸업 전까지 1회 이상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선문 글로벌 FLY’ 제도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대학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했다.

 

이에 선문대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개발 및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그대로 구현해 국내에서 진행하는 ‘선문 글로벌 pre-FLY’ 제도를 준비했다.

 

▲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이 멘토로 참가해 외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전 세계 76개국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는 선문대는 원어민 강사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을 교육 조교와 멘토로 활용해 해외 연수의 현장감을 살렸다. 강의 경력을 보유한 학생들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은 교육 조교로서 한국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와 친해져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정형적인 문법 교육 등에서 벗어나 7명 내외의 소규모 반을 구성해 흥미 위주의 어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학생들은 1주간의 기본 교육 후에는 팀 프로젝트로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창의적 주제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발표하면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 '2021 하계 선문 글로벌pre-FLY'에 참가한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선문대  © 아산투데이

 

‘선문 글로벌 pre-FLY’ 프로그램은 매 방학마다 2주씩 2차 수로 운영됐다. 방학마다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면서 높은 만족도와 함께 역량 향상의 성과를 가져왔다. 선문대의 핵심 역량 진단 도구인 ‘선문핵심역량진단검사(SM-CESA)’ 참여학생의 핵심역량 하위 요인별 사전-사후 점수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글로벌(t=-9.587, p<.001) 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선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의 관점에서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자치로 운영되는 ‘학생 모니터링단’은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학생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총장이 주관하는 사업운영위원회와 대학원 원장이 주관하는 자체평가위원회를 통해 발표한다. 그 과정 속에서 유의미한 안건들이 도출됐다. ‘신입생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 안건은 ‘유학생 교류 마을’의 출발이 되었으며, ‘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전산시스템 개선 제안’은 ‘해달e’라는 전산 통합 프로그램의 런칭을 낳았으며, 올해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유사한 학생청원 창구 개설 제안’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교양교육 운영 제안’으로 해당 안건들에 대한 구체화를 논의하고 있다.

 

선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혁신과 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최적의 교육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문대의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성과는 코로나19로 야기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 혁신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2단계가 시작되는 시점이자 선문대는 건학 50주년의 해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 환경을 위한 대학 혁신을 통해 ‘미래 교육’을 준비하면서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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