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 문화축제 16일 개최관에서 주민·상가 주도 기획…차없는 거리로 운영
|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마을 문화축제가 오는 16일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중해마을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 ‘보고 듣고 즐기고 먹고 사는’ 오감만족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는 기획·구성 단계부터 관이 아닌 시민·상가 상인 주도로 이뤄졌다.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성악 공연과 인문학 강연 위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여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편했다.
사전신청을 통해 모인 남녀 100명 중 팔씨름 왕을 뽑는 ‘헤라클레스 선발전’을 비롯해 마칭밴드 퍼레이드, 선문대학교 신이데아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지중해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됐다. 지중해마을 내 15개 상가를 포함한 총 25개 상가가 참여한다.
특히 국가적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Sale Festa)’ 기간(9~30일)에 열리는 만큼, 지중해마을 상점가에서도 자체 세일 페스타 행사가 펼쳐진다.
올림포스 신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각종 테마관과 스탬프 투어도 준비했다.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버블 공연도 관람할 수 있고, 지중해마을 9개 상가에는 체험·포토존이 마련된다.
축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시는 축제 당일 지중해마을 내 주차타워를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지중해마을 문화축제는 주민과 상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아산시 최대 마을 축제”라며 “지중해마을 축제가 전국적인 마을축제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