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는 충남” 도의회 건의안 채택대표발의 박정식 의원 “충남, 경찰타운 교육 인프라와 사통팔달 교통망 갖춰”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5일 제3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올바른 미래 경찰 교육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은 다수의 전문가와 교육생들이 원하는 대로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교육환경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충남에는 경찰대학과 경차수사연수원, 경찰인재개발원이 운영 중이고, 경찰병원도 2028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른바 ‘경찰타운’에선 연 3만여명의 경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인프라를 새로 구축할 필요가 없고 인근 순천향대, 공주대 등 고등교육시설 밀집 지역으로 생활인프라 또한 완벽하다”며 “한마디로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전국적인 예산시장 및 공주대 예산캠퍼스 활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거점지역으로 교통, 주변상권, 지역 먹거리 등 전국 교육생들의 성지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치의 첫 번째 조건은 접근성이었다”며 “고속도로, 고속철도 및 지하철이 운행되어 수도권은 물론 전라‧경상권 주요 도시까지 두 시간대 이동이 가능하고, 이달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장 검토 중인 GTX-C 노선까지 사통팔달 교통망을 보유한 충남의 설립 요건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충남에는 필요한 것들이 가장 적절한 위치에 준비돼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정치적 고려없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 충남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치안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에는 전국 47개 기초 지자체가 참가해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군이 선정됐다.
경찰청은 이달 중 현장실사 등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경제성 등 타당성 분석을 이유로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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