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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타운’ 아산시,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 공식화

확대간부회의서 표명…추석 전 기자회견 예고
내달 ‘아산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준비 만전 당부
자매결연도시와 ‘업무협력 교류’ 주문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16:11]

‘경찰타운’ 아산시,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 공식화

확대간부회의서 표명…추석 전 기자회견 예고
내달 ‘아산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준비 만전 당부
자매결연도시와 ‘업무협력 교류’ 주문

최솔 기자 | 입력 : 2024/09/03 [16:11]

▲ 박경귀 아산시장이 3일 시청 상황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을 공식 선언한다. ‘조용한 유치전’을 벌여 왔으나 이제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박경귀 시장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제2 중앙경찰학교와 관련해 “지금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적기”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늘어나는 경찰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2 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충남에선 아산과 예산 등 6개 시군을 비롯해 경북 14곳, 전남 10곳, 충북 7곳, 강원 5곳, 경남 5곳, 제주 1곳 등 총 48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찰청은 다음 달 중 다섯 곳 안팎으로 후보지를 추린 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들은 앞다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는 그동안 물밑에서만 유치전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아산의 미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선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 그 중에서 제2 중앙경찰학교도 유치전이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경쟁과열을 우려해 물밑에서만 활동했는데 지금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아산의 훌륭한 경찰타운 인프라를 활용한 유치 도전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아산 방문의 해’ 선포식 일정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8일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한 ‘아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통일된 슬로건과 BI와 캐릭터가 필요한데, 아직 수리부엉이를 활용한 캐릭터 ‘초롱이’가 확정되지 않았다. 차질 없도록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 3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9월 확대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와 형식적 교류가 아닌 업무협력 관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아산시는 해외 4곳(헝가리 미슈콜츠시, 중국 동관시,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베트남 닌빙성)과 국내 7곳(경남 진주시, 서울 서대문구, 경기도 여주시·성남시·고양시, 전북 남원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상태다.

 

해외 3곳(미국 랜싱시, 케냐 키수무시, 중국 웨이팡시)과 국내 1곳(서울특별시) 등 4곳과 우호협력도시로 지내고 있다.

 

박 시장은 “사람들이 애환을 같이 하면 정이 들고 신뢰가 쌓이는 것처럼 자매도시도 마찬가지다. 일 년에 한두 번 있는 공식 행사에 치중하는 교류라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라며 “담당부서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자매도시와 교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담당부서는 이를 취합해 종합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년 국제비엔날래 개최 사전 준비 이행 ▲힙합, 발레, 연극 등 새로운 예술축제인 ‘엄브렐러형 축제 속 축제’ 도입 검토 ▲시청 청사 옥상, 휴식 공간 활용방안 추진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 공사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 만전 ▲도로표지판 일제 정비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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