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즐기고 백숙 맛보자” 보양하러 아산 도고로 道Go!국내 1호 보양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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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백숙’은 여름 휴가철을 대표하는 공식로 꼽힌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물에서 첨벙거리며 놀다가 백숙을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신다. 명소로 꼽히는 계곡이 많지만, 좀 더 쾌적하고 특별한 휴가를 원한다면 충남 아산 도고면이 어떨까? 온천을 즐긴 후 오리 백숙까지 일명 여름철 ‘보양’ 코스다.
도고면에는 파라다이스 그룹이 2008년 개장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운영 중이다. 국내 보양온천 1호로 지정된 스파 도고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좋아하는 온천시설로 통한다. 유황 온천수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온천 대욕장, 치유와 요양, 건강 촉진 등 수(水) 치료를 겸하는 바데풀, 실외 유수풀, 아쿠아 플레이 등을 갖췄다. 특히 야외 파도풀은 유황 온천수를 이용한다. 포도탕, 산수유탕, 오미자탕, 쑥탕 등 사상체질에 맞춰 이용하는 재미가 있는 이벤트 스파도 눈길을 끈다. 금~일요일에는 로맨틱한 ‘나이트 스파’도 선보인다.
2012년부터 운영하던 기존 카라반 구역은 캠핑에 피크닉 감성을 더한 ‘캐빈 파크’로 새단장했다. 총 1만 2000㎡ 부지에 총 50대 캐빈을 A~H 8개 구역에 배치됐다. 내부는 2인용 2층 침대 1개와 1인용 2층 침대 1개로 구성돼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 안성맞춤이다. 캐빈 내에는 독립된 화장실 겸 샤워실을 비롯해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은 물론 식기와 비품을 구비해 무거운 짐 부담을 덜어줬다. 캐빈마다 다이닝룸이 개별 배치돼 야외에서 바비큐와 불멍을 즐기며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바비큐 주문시 고기와 도시락, 쌈야채도 곁들여 제공하며 숙박 다음날 필요한 조식은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숙박을 하지 않고 물놀이만 즐긴다면 자연스레 주변 맛집을 찾게 된다. 인근에는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향촌’ 식당이 자리해 있다. 현지인은 물론, 아산시 맛집 누리집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여러 TV 매체에서도 방영된 대표 보양 식당이다. 실제로 인근의 도고 CC나 인근 연수시설의 이용객도 자주 찾는다.
향촌의 대표 메뉴는 오리양념주물럭구이와 오리한방백숙이다. 토종닭한방백숙도 있다. 특히 백숙에는 각종 한방약재와 버섯이 가득 들어가 국물에도 영양이 가득하다. 살코기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메인 메뉴는 물론, 밑반찬만으로도 식사가 가능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진수성찬이다. 특히 쪽파 주산지인 도고에 위치한 만큼 쪽파 김치가 단연 일품. 대부분의 식자재는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찹쌀죽까지 먹으면 그날 하루 식사는 끝. 청국장과 김치찌개 맛집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홀 테이블만 7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규모로 넓은 데다 별도 룸도 보유했다. 자체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 예약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백숙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시원한 커피로 입가심하러 갈 때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지새울’은 일명 ‘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전원 카페다. 8000여평 규모로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밭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 중에도 5월에 피는 데이지꽃밭이 유명하다.
시기는 지났지만 널디 너른 마당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마당이 훤히 보이는 통창으로 된 창가 자리가 경쟁률이 치열하다. ‘지새울 플로트’ ‘밤을 지새울 라떼’ 같은 특이한 이름의 커피가 시그니쳐 메뉴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초당옥수수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