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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산 쌀’ 품질 더 높인다” 둔포·영인농협 RPC 통합 첫 걸음

8일 통합 RPC 출범 창립총회·협약식…내년 1월 업무 개시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09:10]

“명품 ‘아산 쌀’ 품질 더 높인다” 둔포·영인농협 RPC 통합 첫 걸음

8일 통합 RPC 출범 창립총회·협약식…내년 1월 업무 개시

최솔 기자 | 입력 : 2024/07/09 [09:10]

▲ (왼쪽부터)박경순 영인농협 조합장과 박경귀 아산시장, 이상록 둔포농협 조합장이 8일 둔포농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추진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아산맑은쌀’ 품질 경쟁력 강화와 양곡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이 마침내 첫 걸음을 뗐다.

 

아산 둔포·영인농협 통합 RPC 추진 업무협약식·창립총회가 지난 8일 아산 둔포농협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신진식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장, 이상록(둔포농협)·박경순(영인농협) 조합장, 지역농협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RPC 통합은 2008년부터 아산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2010년대 한 차례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 쌀값 등락이 커진 데다, 1990년대 중반 준공된 두 곳의 RPC 시설 노후화로 도정 속도나 생산량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 천안시나 당진시, 보령시 등 도내 지자체에서는 잇따라 통합 RPC 출범으로 쌀 품질을 높이고 있다.

 

시는 아산지역에서 규모가 큰 둔포·영인농협 RPC부터 우선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 아산지부, 통합 주체인 양 농협 실무위원 등은 지난해 7월 ‘통합 RPC 설립 추진단’ 첫 실무회의를 갖고 ‘통합 조공법인’(아산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논의했다.

 

정부의 현대화시설 사업이 진행될 통합 RPC는 둔포 RPC(둔포면 신법리)로 합의했다. 영인 RPC(영인면 백석포리)는 서브 공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아산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인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출범 시점은 내년 1월 1일로 잡았다. 통합 RPC가 출범하면 판매창구 일원화와 통합마케팅, 유통 활성화 등을 통해 ‘아산맑은쌀’ 브랜드파워와 시장 경쟁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상록 조합장은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추진돼 온 ‘둔포·영인농협 RPC 통합’이 이제 매듭을 짓는 순간이 됐다”고 말했고, 박경순 조합장은 “쌀 산업이 많이 위축돼 힘든 시기에 양 조합의 통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조합원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정규 시 농기센터 소장은 “아산맑은쌀의 생산성 혁신을 통한 인지도 상승, 대외경쟁력 강화, 다양한 판로확보 및 운영비 절감으로 실질적인 농업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양 농협이 서로에 대한 양보와 배려의 마음으로 2008년부터 시작된 RPC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농정분야 5대 혁신과제인 ‘아산 쌀 생산성 혁신’ 첫 번째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노후화된 도정 시설 현대화도 적극 지원해 고품질의 ‘아산맑은쌀’이 세계로 뻗어나가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및 임원 선출과 통합법인의 정관, 사업계획서(안)에 대한 의결이 승인됐다.

 

시는 정부의 ‘1시군 1통합 RPC’ 정책에 따라 향후 인주·선장에 위치한 RPC까지 지역 모든 농협이 참여하는 통합 RPC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농협별 벼 건조저장시설(DSC) 5곳에 대한 통합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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