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등 충남 북부권 기업 3분기 경기전망 ‘흐림’BSI 81 기록…전분기 전망치 대비 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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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등 충남 북부권 기업들이 올 3분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가 관할인 아산과 천안, 예산과 홍성 등 4개 지역 14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조사한 3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81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전망치보다 24p나 하락한 수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한다.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3분기 BSI 전망치는 ▲전기·전자(디스플레이, 반도체 포함) 108 ▲기계·금속 105 ▲식음료 100 ▲화학(의약·화장품 제조업 포함) 88 ▲자동차부품 67 ▲기타 67 순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사업 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묻는 설문엔 ▲10% 이내 소폭 미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수준 달성(25.7%) ▲대폭 미달(14.9%) ▲10% 이내 소폭 초과달성(8.1%) ▲크게 초과달성(2.7%)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촉(33.8%)을 꼽았다. 다음으로 ▲유가·원자재가 상승(21.6%) ▲해외수요 부진(13.5%) ▲고금리 장기화(12.1%)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 9.5%) ▲기타(6.8%) ▲환율변동성 확대(2.7%)를 요인으로 지목했다.
충남북부상의 관계자는 “올 2분기 실적지수는 전분개 대비 3포인트 상승한 81로 조사돼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속되는 내부소비 위축과 유가·원자재가 상승 우려, 고금리 장기화 등의 요인으로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내수 진작을 위한 자금지원 정책 확대, 유가·원자재가·환율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안정적 수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