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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광덕산서 멸종위기종 ‘애기뿔소똥구리’ 발견

순천향대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융복합연구소, 지난 19일 조사 중 발견
지난 5월 함평 습지서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발견 이후 두 번째 성과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1:25]

아산 광덕산서 멸종위기종 ‘애기뿔소똥구리’ 발견

순천향대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융복합연구소, 지난 19일 조사 중 발견
지난 5월 함평 습지서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발견 이후 두 번째 성과

최솔 기자 | 입력 : 2024/06/27 [11:25]

▲ 애기뿔소똥구리(Copris tripartitus) 수컷./사진=정헌천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장  © 아산투데이

 

 충남 아산시 광덕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애기뿔소똥구리(Copris tripartitus)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27일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소장 이용석) 소속 정헌천 교수는 지난 19일 교육부·아산시 공동 수행사업 일환으로, 광덕산 아산권역 육상곤충상에 대한 생태조사 중 강당골 인근에서 애기뿔소똥구리 수컷 1개체를 발견했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애기뿔소똥구리는 딱정벌레목 소똥구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세계적으로 일본과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몸길이는 13~19mm, 체색은 광택이 강한 흑색이며, 외부 형태는 공처럼 부푼 형태를 띤다.

 

이번에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이마에 상아 모양의 뿔이 있는 전형적인 형태를 띠었다.

 

일반적으로 성충은 4~10월에 관찰되고 한여름 이전에 주로 활동하며, 소똥이나 말똥 아래에 굴을 파고 그 안으로 똥을 옮겨 먹거나 알을 낳기 위하여 둥근 모양의 경단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소의 배설물을 먹이로 하는 애기뿔소똥구리는 방목장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서식지를 잃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번 발견이 의미를 갖는 이유다.

 

정헌천 교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광덕산은 식물 분야의 경우 많은 조사가 이뤄졌지만 곤충 쪽은 미약한 실정”이라며 “현재 멸종위기종 및 국외반출금지종으로 지정된 애기뿔소똥구리는 채집·보관이 금지된 종이기에 광덕산에서 유입경로와 서식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는 2021년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연간 7억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자생동물 자원의 유전체 빅데이터 확보 ▲자생동물 자원 활용을 위한 Web-DB 구축 ▲자생동물 자원 대량배양 기반 구축 등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남 함평군 영산강 유역에서 함평천수변공원 인공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대모잠자리 12개체를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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