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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에 소개된 아산 초등학생의 ‘따뜻한 발명품’

염하은 아산용연초 학생, 간편 샤워기 호스 청소기 개발
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EBS ‘딩동댕 유치원’ 출연도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6/26 [15:10]

지상파에 소개된 아산 초등학생의 ‘따뜻한 발명품’

염하은 아산용연초 학생, 간편 샤워기 호스 청소기 개발
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EBS ‘딩동댕 유치원’ 출연도

최솔 기자 | 입력 : 2024/06/26 [15:10]

▲ 24일 방영된 EBS 딩동댕 유치원 발명쇼에 출연한 염하은 양(오른쪽)이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아산용연초  © 아산투데이

 

 “엄마가 샤워기 호스를 칫솔로 힘들게 청소하시는 모습을 보고 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초등학생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발명품이 화제다. 아산용연초등학교(교장 이선화)에 재학 중인 염하은 양(6학년)의 발명품 ‘간편 샤워기 호스 청소기’다.

 

무더운 여름철 물놀이를 위해 물을 받던 어느 날, 염 양은 물 위에 김가루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정체는 샤워기 호스 틈새에서 나온 물때였다.

 

“평소 샤워기 호스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는데 엄마가 칫솔로 샤워기 호스를 청소하시면서 허리와 손목을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좁은 틈새로 뺑 둘러진 샤워기 호스 틈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니 280줄 정도나 되더라구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힘들어도 참고 닦아야한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염 양은 샤워기 호스를 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틈이 없는 튜브형 샤워기 호스도 있지만 아직까지 각 가정에 많이 보급된 형태는 틈이 있는 일반형 호스인 데다, 전국의 모든 샤워기 호스를 교체한다면 지구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염 양은 판단했다.

 

샤워기 호스를 둘러싼 솔이 있으면 편할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지도교사(박해란 교사)와 함께 여러가지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개선에 개선을 거듭해 발명품을 완성했다.

 

그 결과, 힌지 방식으로 제작된 원통 형태의 개폐식 청소기가 탄생했다. 원통을 샤워기 호스에 감싸 위아래로 움직이면 내부 청소솔이 호스 틈새 물때를 제거한다. 바깥 통은 직선으로, 내부는 나선으로 움직이는 과학적 원리가 가미됐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손목 관절에 무리가 없으며, 청소 과정에서 물때가 사방으로 튀지 않는 제작 목적에 부합한다.

 

▲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염하은 양의 발명품 설명자료./자료=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 아산투데이

 

청소시간 감소 효과도 탁월했다. 칫솔과 발명품을 이용했을 때 청소시간을 비교 측정한 결과, 평균 25.4분에서 3.3분으로 87%가량 감소되는 놀라운 효과도 직접 확인했다.

 

효심에서 시작된 염 양의 발명품은 지난해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EBS ‘딩동댕유치원’ 발명쇼에서 직접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염 양은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따뜻한 발명품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엄마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잘 만들었다고, 꼭 필요한 발명품이라고 칭찬해주셨을 때 엄청 기뻤어요. 샤워기 호스 가격이 싸다고 그냥 교체해서 쓰기보다는 이미 있는 물건을 쓸 수 있는 만큼 쓰는 것이 건강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나아가 지구를 위해 계속 해서 발명에 관심을 갖고 노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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