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앞으로 5년간 도내 전 시군에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한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문화·체육시설 등을 학교 부지 내에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하는 시설이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충남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도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해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천안, 서산, 홍성 등 3개 지역이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689억원 중 24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5년간 주차장을 포함한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인공지능(AI)정보 센터 등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각 시군에 1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5일 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학교 업무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고,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 방향과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학교복합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이 활발해지고 지역 간 교육·문화 편차가 해소되는 등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돼 학생 수 감소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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