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전 충남도의회의원이 자신의 텃밭에서 ‘더 큰 행보’를 시작했다. 아산시장 재선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 결집을 통해 당내 경쟁에서부터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몸풀기로 풀이된다.
‘아산맑은미래포럼’ 회장인 김 전 의원은 지난 21·22일 선장면과 도고면에서 잇따라 지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 지역은 현역 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인 곳이다.
이번 발대식은 거창한 행사가 아닌 지역에서부터 의제를 모으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는 게 포럼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향식 의사결정을 강점으로 내세운 셈이다.
21일 선장면 노인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민봉기 지회장을 비롯해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오안영 충남도의원, 명노봉·홍성표 아산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튿날 선도농협에서 열린 도고면지회 발대식에는 김종무 지회장과 복 위원장, 시도의원과 지지자 등 90여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복 위원장은 “아파트 1000세대가 들어선다 해도 지역주민들과 단절된다면 그것이 바람직하겠느냐”면서 “김영권 회장과 함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선장·도고면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많이 오가 무척 기뻤다”면서 “향후 뜻을 같이 하는 분과 함께 도심지역에서 대규모 발대식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중, 천안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김 전 의원은 제11대 충남도의회에 입성해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과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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