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 전경     ©아산투데이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조 109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7일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5조 5900억원 대비 5791억원(10.4%) 감소한 규모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760억원과 지방자치단체와 기타 이전수입 149억원이 각각 줄었다. 자체 수입은 118억원 증가했다.

세출예산은 특별교부금 등 목적 재원(▲늘봄방과후학교 및 돌봄프로그램 운영 90억원 ▲디지털교육활성화 및 기반조성 61억원 등) 교부에 따라 성립전 사용액 284억원을 반영했으며, 퇴직수당 실수요 증가에 따른 공무원법정부담금(퇴직수당부담금) 87억원을 증액했다.

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 감액 교부에 따른 세입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시설사업비 등 이월예상액과 인건비, 운영비 등 집행잔액 총 3468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교육시설 환경개선 기금으로 전출할 4330억원 중 2740억원을 감액해 세입 보전에 활용했다.

시설 기금으로는 나머지 1590억원만 전출해 내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과 학교공간혁신 사업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추경안은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48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김현기 기획국장은 “교부금 감소로 세입예산이 줄어들어 교육사업 추진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 지원,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을 목표한 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불요불급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을 내년으로 시기 조정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