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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리더십’ 내세운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23일 출판기념회 개최…선점 효과 의도 풀이
세종대왕·백범 김구 선생 언급하며 ‘인재에 권한 부여’ 강조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9/23 [17:26]

‘서번트 리더십’ 내세운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23일 출판기념회 개최…선점 효과 의도 풀이
세종대왕·백범 김구 선생 언급하며 ‘인재에 권한 부여’ 강조

최솔 기자 | 입력 : 2023/09/23 [17:26]

▲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온양제일호텔에서 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아산투데이

 

 이교식(69) 아산시정연구원장이 23일 자신의 세 번째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 아산시장 재선거 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석 명절 전 지지층 결집을 통해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원장은 이날 온양제일호텔에서 연 출판기념회에서 ‘서번트 리더십’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서번트 리더십은 자신보다 구성원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섬기는 리더십이라고도 한다.

 

이 원장은 “인재의 말에 늘 귀를 기울이며 모든 일에 전권을 위임하고 왕이 책임을 도맡는 게 세종의 리더십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아산시정연구원의 원칙이자 철학”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제가 전공한 산업심리학은 현대사회 기업이나 조직 구성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국가정보원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조직관리와 직무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이 서번트 리더십의 적임자임을 부각했다.

 

그는 저서에서도 ‘아무리 위대한 비전과 뜻을 갖고 있더라도 국민이 따르지 않는 지도자는 어떠한 비전도 실행에 옮길 수 없다’며 백범 김구 선생의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관행적인 감사 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원장은 책에서 공직자 부담 경감과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회의 정기 감사 대신 수시 자료요구, 특정 사안 발생 시 시정조사권으로 대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온양제일호텔에서 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산투데이

 

이 원장은 “국정원 퇴직 후 고향 아산을 위해 봉사를 결심하고 정당에 입문해 정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4년이 지났다”면서 “패배를 겪기도 했지만 그동안 아산시정연구원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보람과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체구가 작고 힘도 부족했지만 어떤 승부에서건 지고는 못 배겼다.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을 연구해 기어코 승부에서 이겨내는 기질을 보여준 저에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은 ‘기적의 승부사’”라며 “부족한 것은 시민에게 물어 지혜를 구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승부사적 뚝심과 끈기로 아산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는 이명수 국회의원, 이기애 아산시의회 부의장과 전남수·박효진 의원,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 김영석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정해 시낭송가는 이 원장의 더 큰 도약을 응원하듯 ‘바다로 가자’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다.

 

온양온천초와 온양중·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1981년 국정원에서 근무한 후 2009년 1급 관리관으로 퇴직했다. 2009년 아산시정연구원을 설립한 그는 2010년부터 4차례 아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 23일 온양제일호텔에서 열린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출판기념회 행사장  © 아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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