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에 따르면 최 소방위는 지난 12일 오후 3시 55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한 상가건물 4층 복싱장에서 체력단련을 하던 중 건물에서 화재발생 경보를 들었다.
화재 발생 장소는 1층 식당 뒤 창고로, 연기는 이미 건물 내부로 퍼져 있었다. 시민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었지만 불길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
운동 중 화재 현장으로 내려온 최 소방위는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창고 일부만 소실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가 도착하자 그는 현장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최 소방위는 “화재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고 소방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소방위는 28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현재 아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1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윌에도 관서 실습 중 심정지 환자를 살려 ‘하트세이버’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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