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14일 ‘제21회 순천향대 청소년 정보보호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소년 정보보호 페스티벌은 최정예 정보보호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정보보호학과 재학생에게는 정보보호분야 최신기술 및 안전한 정보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려오고 있다.
특히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해킹과 방어에 대한 경연이 이뤄져 국내 최고 화이트해커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와 차세대보안 표준전문연구실, SecurityFirst 동아리(회장 최영경)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안랩, 이스트시큐리티, 스틸리언, KT 충남본부 등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특히 SecurityFirst 동아리 주도로 CQRE 동아리, TOOR 동아리, LOGOS 연구실, 정보보호학과 학생회 등 재학생이 직접 대회 운영을 주도해 눈길을 끈다.
해킹 방어 경연대회에 참가한 전국 중·고등학생은 지난달 11~13일 36시간 동안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18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같은 달 20일 순천향대 김광식 세미나실에서 열린 8시간의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최우수상(과기정통부장관상)은 권율(선린인터넷고2), 우수상은 황선우(한국디지털미디어고3, 순천향대총장상)·이서준(선린인터넷고3,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맹서현(선린인터넷고2,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김휘림(한국디지털미디어고2,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문희성(경북기계공고3, 안랩대표상)·김희찬(세명컴퓨터고3, 이스트시큐리티대표상)·안수현(한세사이버보안고2, 스틸리언대표상)·장재영(동평중2, KT충남본부장상) 학생이 차지했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학부총장은 “정부는 사이버보안을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등과 함께 12대 국가전략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며 “우리 대학 정보보호 페스티벌이 국가전략기술인 사이버보안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정보보호학과)는 “세계적인 화이트 해킹 대회인 데프콘 CTF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의 주요 멤버에는 항상 순천향대 정보보호 페스티벌 수상자 출신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미래 대한민국 사이버 공간을 책임질 영예로운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리며 대한민국 사이버 공간을 지키는 최고의 보안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하 부총장과 염흥열 교수를 비롯해 정은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서정훈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정성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양하영 안랩 실장, 김의탁 이스트시큐리티 소장, 신동휘 스틸리언 부사장, 이병용 KT 충남·충북법인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 후에는 ▲디지털 혁신 전략(하선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팀장) ▲금융보안의 특징과 개선과제(이익준 스틸리언 박사) ▲현대자동차의 차량 사이버보안 부문 글로벌 표준화 활동(정창훈 현대자동차 책임) 등 보안 강연이 열렸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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