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마을·시내버스 체계 영인 방면 노선 개편 ‘밑그림’시범운영 노선 확정…노선 18→10개 통합, 운행횟수 76→128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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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 버스 자료사진 ©아산투데이 |
아산시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마을·시내버스(지·간선) 체계 1단계(영인 방면) 시범운영 노선’의 밑그림이 나왔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이 노선안은 노선 수를 기존 18개에서 10개로 통합하고, 운행횟수를 76회에서 128회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을·시내버스 간 중첩되는 운행 구간을 조정해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환승 기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마을버스는 각 마을과 영인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위치한 환승정류장을 운행하고, 환승정류장과 도심을 잇는 역할은 시내버스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시는 학생과 직장인, 어르신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시간대에만 지·간선 환승 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오전시간대와 막차는 기존대로 환승 없이 마을에서 온양터미널까지 운행한다.
혼선을 막기 위해 오후시간대 운행하는 버스는 오전시간대 버스노선 번호 뒤에 ‘-1’을 붙이기로 했다.
![]() ▲ 지·간선 개편 운행 오전·오후 노선도./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
시는 마을버스 5대를 추가로 구입해 오전시간대 운행 횟수를 3~5회, 오후시간대는 2~13회 늘릴 예정이다.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환승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와 환승 시내버스 간 탑승시간도 조정할 계획이다.
영인환승정류장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시는 원활한 차량 운행을 위해 정류장 주변 차선을 개선하고 ‘스마트 승강장’ 2개소를 설치해 승·하차 장소를 구분할 방침이다. 환승을 돕기 위한 ‘환승도우미’도 1명씩 배치한다.
마을버스 구입 예산은 1대당 8000만원, 승강장 시설개선은 1억원이 투입되며, 마을버스를 운영 중인 아산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운전원(10명)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
![]() ▲ 지·간선 개편 운행 오전·오후 노선도./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노선과 운행횟수, 불편사항 등 의견 접수와 사전 설명회를 거쳐 지·간선 체계 영인 방면 시범운영 노선안을 수립 확정했다”며 “주민 설명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버스 구입 등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 주 이용객인 학생과 어르신의 경우 오전시간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지·간선 환승 체계는 오후시간대만 적용키로 했다”며 “혼란이 없도록 주민 설명회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지·간선 체계 개편은 민선 8기 공약인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기본계획’ 일환으로, 올해 영인 방면을 시작으로 도고·송악 방면 등 3단계로 구분해 2026년까지 진행된다.
![]() ▲ 지·간선 개편 운행 오전·오후 노선도./사진=아산시 © 아산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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