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에 위치한 게바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정경부인 초계 변씨 추모제가 열렸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충무공이순신백의종군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의장, 아산시 유림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초계 변씨 문중이 추모제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충무공이순신백의종군보존회장이 초헌관, 초계 변씨 문중 종친회장이 아헌관,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박 시장은 “시는 올해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기간 이곳 게바위에서 출발하는 걷기대회를 열었다”면서 “오늘 추모제를 위해 초계 변씨 종친회 등 전국에서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 앞으로 추모제가 게바위를 널리 알리고, 장군의 효심을 되새기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산시 역시 이곳 게바위를 전통문화 계승과 전통 문화예술 부흥,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아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암리 게바위는 난중일기 중 정유일기에 등장하는 문화유적이다.
게바위는 장군께서 어머니의 시신을 맞이하고 통곡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의미 있는 장소다.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초계 변씨는 백의종군 중이던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남 수군 군영에서 배를 타고 북상하던 중 선상에서 죽음을 맞았다.
추모제는 보존회 자체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다 2021년부터 시에서 행사 개최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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