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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발생

영인면 백석포리 일원 야산서 7주 확진 판정…80여주 고사
발생지 반경 2㎞ 이내 구역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16:48]

아산서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발생

영인면 백석포리 일원 야산서 7주 확진 판정…80여주 고사
발생지 반경 2㎞ 이내 구역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

최솔 기자 | 입력 : 2023/05/22 [16:48]

▲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위치도./사진=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   © 아산투데이

 

 충남 아산시 영인면 백석포리 일원 야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송악면과 배방읍에 이어 3번째 발생이다.

 

22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고사목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총 7주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변에는 고사목 80여주가 확인됐다. 발생면적은 약 40㏊다.

 

해당 지역은 재선충병이 발생한 송악면 송학리, 배방읍 중리와 각각 24㎞, 18.9㎞ 떨어져 있다.

 

가장 인접한 발생지인 경기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와 거리는 3.2㎞, 충남 당진시 신당면 신평리와는 12.5㎞ 이격해 발생했다.

 

발생지로부터 반경 2㎞ 이내 구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6월 16일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원인과 유입경로, 추가 확산 여부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21일까지는 발생지 반경 5㎞ 이내 동·리에서 정밀예찰을 추진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이 인근 영인산과 고용산이 인접해 확산될 시 아산의 명산으로서 역할이 사라질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영인산에 산림 휴양 단지의 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큰 만큼 차단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이내의 작은 선충으로 소나무나 잣나무 조직 내에 살며 일으키는 병이다.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이용해 이동하며, 감연된 소나무는 100% 고사할 만큼 치명적이다.

 

▲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자료사진    ©아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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