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빅데이터로 공공시설 최적지 찾는다전국 첫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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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청 전경 ©아산투데이 |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충남연구원과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시설 입지는 사회적 인식과 주민 집단 민원, 정치적 입장 또는 행정관서의 일방적 판단 등 공급자 편의 입장에서 결정된 경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서비스가 중복되거나 취약 지역이 발생해 민원이 발생하고 정책 효율성과 형평성 저해, 도시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스템 기본구상은 빅데이터를 통해 ▲이용자 ▲시설유형 ▲도시권역 등 3개 유형별로 신규 시설 입지 선정과 서비스 공급 적정성 평가, 입지 적합도 분석 등을 도출해 시각화하는 것이다.
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생활인프라(교육·문화·체육·교통 등 시설)와 아산시 특성을 반영한 공공시설 등 약 30종의 시설을 대상으로 잡았다.
행정자료를 비롯해 카드사나 네이게이션 등 충남도에서 구매한 민간회사 자료까지 빅데이터로 활용된다.
나아가 도시 미래 발전상에 따른 인구 변화 추이, 시설별 이용예정자 삶의 방식 예측까지 분석해 신규 시설 입지뿐만 아니라 기존 시설의 기능 재편까지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충남연구원 출연금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르면 연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형별로 시각화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정책결정자나 집행자의 합리적 판단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의 쇠퇴 축소에 따른 인구 분포나 수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기존의 공공시설의 활용방안도 찾을 수 있는 매니지먼트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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