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16~19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17회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124개 메달(금 37개, 은 47개, 동 40개)을 획득하며 전국 3위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충남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3명(선수 144명, 감독‧코치‧지도자 19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대회 참가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인 124개(금 37개, 은 47개 동 40개)를 거머줬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충남선수단을 비롯해 17개 시도 3479명의 선수들이 4일간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펼쳤다.

충남선수단은 육상, 수영, 역도, 보치아, 디스크골프, e-스포츠, 조정, 배드민턴, 농구, 탁구, 볼링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 고른 기량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당진 신평중 김보민 학생을 비롯한 12명의 학생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영 남자 초등부 자유형 종목에 출전한 당진 송산초 이재경 학생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열린 배영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농구 종목에서도 역사상 첫 구기 종목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신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장애학생들이 체육을 통해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경기 종목을 육성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