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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레질·손 모내기…내달 아산 신정호서 전통 농업 행사

6월 2·3일 신정호 상류 농경지서 에코 농(農) 파크 페스티벌 개최
박경귀 시장 “친환경생태농업·전통 농경문화 체험 어우러진 축제 만들 것”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5/03 [08:42]

써레질·손 모내기…내달 아산 신정호서 전통 농업 행사

6월 2·3일 신정호 상류 농경지서 에코 농(農) 파크 페스티벌 개최
박경귀 시장 “친환경생태농업·전통 농경문화 체험 어우러진 축제 만들 것”

최솔 기자 | 입력 : 2023/05/03 [08:42]

▲ 지난달 아산시 신정호 연꽃단지 일원에 물못자리를 설치하는 모습.     ©아산투데이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오는 6월 2·3일 이틀간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에코 농 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통 무동력농법을 보존하고 기록을 재연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신정호 상류 농경지 일원(연꽃단지·기산동 79-1)에 조성한 생태농업단지 ‘에코 농(農) 파크’에서 열린다.

 

시는 총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와 함께 벼 생육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소와 써레를 이용한 전통 농법이 시연되며, 참가자들은 손으로 직접 모를 옮겨 심는 ‘손 모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손 모내기 체험을 위해 지난달 에코 농 파크에 물못자리를 설치한 후 전통 방식으로 볍씨를 뿌렸다. 

 

행사장에선 노동요 체험과 광주리를 활용한 먹거리 새참 퍼포먼스, 송악면의 전통 농경의례인 송악두레논매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벼 생육과정과 전통농기구 사진 등 교육자료가 전시되며 농산물 판매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시는 봄 손 모내기에 이어 가을엔 전통 방식의 무동력 벼 베기를 체험하는 ‘가을걷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박경귀 아산시장이 2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아산시     ©아산투데이

 

박경귀 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소를 이용해 써레질하고 손으로 모를 옮겨 심는 전통 방식의 ‘무동력농법’은 따로 보존하지 않으면 사라질 우리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이라며 “친환경 생태농업과 전통농경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농파크 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지역 전통 농경 의례 복원과 보존, 계승 방안도 검토하자”며 “자라나는 청소년은 물론 스마트 농법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을 영농후계자에게 농업의 본질적 의미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귀중한 교보재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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