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     ©아산투데이

 삼성이 15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충청·경상·호남 등의 지역에 향후 10년간 60조 1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이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 결정은 아산 지역이 국내 반도체 패키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 발표에 따르면 충청권 투자 계획은 크게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조성 등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아산 지역에 해당하는 투자 계획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천안·온양 사업장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 기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퀀텀닷(QD) 등 최첨단·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향후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임원진과 간담회를 통해 세부 투자계획 점검은 물론, 국회와 정부를 향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삼성 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에 이어 아산 경제 발전을 위한 삼성의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된 것을 진심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투자 계획 발표가 아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투자로 이어져 아산 경제 발전을 향한 또하나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책 모색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0월 ‘반도체산업 메카, 아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아산이 반도체 패키지 산업 중심지로써 잠재력을 가졌음을 언급했다.

또 정부와 민간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충남도를 상대로 반도체 패키지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도 촉구했다.

아울러 삼성 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 확정까지 당시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투자 필요성을 끈질지게 설득하는 한편,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법안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디스플레이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지원해 왔다고 강 의원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