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새마을금고(이사장 한기민)는 지난 8일 온천점에서 2023년도 제9기 다문화 주부를 위한 ‘한국어 교실’ 고급과정 개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강식에는 한기민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식·신요섭 이사가 참석해 개강을 축하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2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자리했다.
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육아와 살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게 많이 힘들 테지만 꿈을 향해 걸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신우마을금고가 여러분의 빠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의 책임을 맡은 장미숙 강사는 “올해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외부 봉사활동, 자녀와 함께 하는 문화탐방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공부와 더불어 한국인의 정과 문화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우새마을금고가 운영 중인 한국어 교실은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9기를 맞았다.
특히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센터에선 한국어 교실이 중급과정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사회로 진출한 다문화 여성을 위해 고급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만으로 수업하다가 올해부터 대면으로 전환했다.
고급 과정에선 ▲어휘 ▲문법 ▲토픽Ⅱ ▲한국 전래동화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 전래동화 수업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한국인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를 들려주며 자녀를 양육하는 반면, 이주여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진행되며, 학습을 원할 경우 신우새마을금고(041-545-977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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