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아산지역 현직 조합장 ‘명암’…8명 중 5명 생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서 ‘장기집권’ 송악·온양농협 새인물
‘재선 도전’ 현직 4명 중 배방만 낙선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3/09 [11:32]

아산지역 현직 조합장 ‘명암’…8명 중 5명 생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서 ‘장기집권’ 송악·온양농협 새인물
‘재선 도전’ 현직 4명 중 배방만 낙선

최솔 기자 | 입력 : 2023/03/09 [11:32]

▲ 8일 제3회 전국조합장선거 당선인들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산투데이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아산지역 현직 조합장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현직이 장기집권 중인 조합의 농심(農心)은 안정보다 변화 쪽에 쏠렸다.

 

농·축·원예농협과 산림조합 등 13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아산지역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 8명 가운데 5명만이 생환했다.

 

송악농협은 선거 전부터 결과까지 전국의 이목을 끌었다. 아산지역 최다선이자 전국 두 번째 다선인 이주선(71) 현 조합장이 10선 고지에 도전했지만 성시열(59) 후보가 불과 16표차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온양농협에서도 현직 조합장이 낙선했다. 백성현(61) 후보가 83표 차이로 김준석(69) 조합장의 5선 도전을 저지했다.

 

배방농협에선 이형기(55) 후보가 이전행(62) 현 조합장에 맞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아산에서 재선에 도전한 현직 조합장 중 유일하게 낙선했다.

 

나머지 조합에선 현직 조합장이 살아남았다.

 

탕정농협에선 이한경(61)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었고, 다자 구도를 형성했던 둔포농협에서는 이상록(64)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염치농협에서도 이재영(59) 조합장이 당선돼 재선 가도를 달리게 됐다.

 

원예농협과 축협에서도 현 조합장이 각각 4선과 3선에 성공했다.

원예농협에선 구본권(68) 조합장이 강범석(63) 후보를 상대로 직전 선거에 이어 또 한 번 승리했고, 축협에서도 천해수(71) 조합장이 안용석(61) 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3선 연임 제한 등으로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조합은 5곳이다.

 

음봉농협에선 권익수(63) 후보, 선도농협에서는 김명규(58) 후보, 영인농협에선 박경순(61) 후보, 인주농협에서는 김진권(63)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충북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로 관심을 받은 산림조합에선 맹태섭(60)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맹태섭 당선인은 충북대 임학과를 졸업했고, 상대였던 이낙원(60) 후보는 충북대 대학원에서 산림치유학(이학석사)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만 나이를 기준으로 했을 땐 같지만, 출생연도를 보면 맹태섭 당선인이 1962년 9월생, 이낙원 후보가 1963년 1월생으로 다르다.

 

당선인들은 오는 3월 21일부터 4년간 조합장 임기를 수행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