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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에 반대 ‘꿈틀’

9일 의원회의서 ‘사전 협의 부재’ 지적…시 공식 입장 요구
의회동 신청사 개청식 후 회의 갖고 성명서 발표 등 논의 예정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1/09 [15:28]

아산시의회, 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에 반대 ‘꿈틀’

9일 의원회의서 ‘사전 협의 부재’ 지적…시 공식 입장 요구
의회동 신청사 개청식 후 회의 갖고 성명서 발표 등 논의 예정

최솔 기자 | 입력 : 2023/01/09 [15:28]

▲ 9일 아산시청사 의회동 다목적회의실에서 아산시의회 의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아산투데이

 

 충남도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을 두고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가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 산하기관이긴 하지만 소재지인 시군과 사전 협의조차 없었던 데다, 수요 측면에서 보더라도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도가 제시한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을 보면 아산에 위치한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산분원 등 4곳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해당 위치엔 분원 등을 둔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같은 내용이 시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 실제로 오채환 시 기획경제국장은 9일 열린 의원회의에서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해 “도에서 통보온 것은 없다.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기애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은 “언론에서 보고 답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산과 천안에 모든 관련기관이 밀집해 있다. 있던 게 없어지면 불편을 겪게 되는 만큼 도에 강력하게 어필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정근 의원(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은 “충남 전체를 봤을때 아산과 당진·천안에 기업체가 많다. 도 용역결과를 따라가게 되면 도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원들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오는 11일 의회동 신청사 개청식 이후 긴급 회의를 갖고 성명서 발표 등 의회 차원의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시장 등 시의 공식 입장도 조속히 정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희영 의장(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은 “지난 연말부터 집행부에 관련 내용을 얘기했음에도 자료 정리조차 돼있지 않았다. 일부 의원은 전혀 모르고 있기도 했다”며 “자료 제출과 함께 시 입장도 서둘러 정리해 달라고 했다. 개청식 행사 후 긴급 회의를 통해 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장헌 충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5)은 오는 1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후 오후부터 온양온천역에서 공공기관 통폐합 재고를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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