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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전세살이’ 논란 시의회서 재점화

천철호 시의원 “당선 후에라도 서울 집 매각해야”
박경귀 시장 “주거이전 자유 있어…진정성 중요”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11/27 [16:12]

아산시장 ‘전세살이’ 논란 시의회서 재점화

천철호 시의원 “당선 후에라도 서울 집 매각해야”
박경귀 시장 “주거이전 자유 있어…진정성 중요”

최솔 기자 | 입력 : 2022/11/27 [16:12]

▲ 25일 아산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박경귀 시장(왼쪽)과 천철호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아산투데이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박경귀 아산시장의 ‘전세살이’ 논란이 재점화됐다.

 

현재 박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는 전세를 내주고, 배우자 명의의 아산 배방읍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거주지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은 천철호 아산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그는 지난 25일 제2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장으로 당선됐다면 윤리·도덕적 판단에 따라 집을 매각하고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1100만원 규모의 아파트 어린이 승강장을 놓는 것조차 실소유자 동의를 받아야 설치할 수 있다. 반면 2조원에 육박하는 아산시 1년 예산을 집행하는 의사결정권자인 시장이 아직도 전세를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2020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신설되기 전이라면 아파트 동대표에 나갈 자격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제 떠날지 모르는 ‘전세형 시장’이 남발하는 공약을 위해 편성된 예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소속감을 갖고 떳떳한 시장이길 바라기에 5분발언을 통해 권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정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박 시장은 ‘침소봉대(針小棒大·작은 일을 크게 부풀림)·견강부회(牽强附會·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 붙임)’하고 있다며 천 의원 주장에 반박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법과 자유시장 경제에 따라 누구나 재산을 취득 보유할 수 있다”며 “어떤 형태가 됐든 6년 전부터 완전히 이사와 시민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소유 거주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성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과 같은 당인 전남수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천 의원 발언 중 “그만 하라, 시장이 그런 사업도 할 수 없는 것이냐”고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 내 기초자치단체장 15명 중 박 시장과 백성현 논산시장이 서울에 집을 두고 지역에선 전세 임차권을 보유 중이다.

 

민선 7기엔 김정섭 공주시장(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전세살이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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