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아산 CEO탐방]박병선 아천환경개발 대표이사 “철거는 새 생명 불어넣는 일”

군 복무 후 20대부터 덤프트럭 지입기사 일하며 창업 결심
안전관리·민원 등 작업 절차 체계화…가격 등 경쟁력 보유 주력
전직원 청년 채용 등 인재 발굴로 종합건설회사 설립 목표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10/27 [13:52]

[아산 CEO탐방]박병선 아천환경개발 대표이사 “철거는 새 생명 불어넣는 일”

군 복무 후 20대부터 덤프트럭 지입기사 일하며 창업 결심
안전관리·민원 등 작업 절차 체계화…가격 등 경쟁력 보유 주력
전직원 청년 채용 등 인재 발굴로 종합건설회사 설립 목표

최솔 기자 | 입력 : 2022/10/27 [13:52]

▲ 현장에서 만난 박병선 ㈜아천환경개발 대표이사     ©아산투데이

 

 철거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개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땀 흘리며 먼지를 뒤집어써야 하는 현장 일인 만큼 대표적 기피 업종으로도 꼽힌다.

 

대부분 꺼려하는 철거 일에 30대 청년이 뛰어들었다. 박병선(35) ㈜아천환경개발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충남 아산시에 소재지를 둔 아천환경개발은 주택과 상가 철거부터 비계구조물 해체공사, 석면 제거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학창 시절 아버지 회사 일을 도우며 자연스레 이 분야를 접했다. 부친은 사업장 폐기물 중간처리와 수집운반업을 하는 아천산업개발㈜을 운영 중이다.

 

군 복무를 마친 박 대표는 대형 면허를 따고 22살부터 아버지 회사에서 덤프트럭 지입기사로 일을 하며 10년간 값진 경험을 쌓았다. 직접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꿈도 지입기사로 활동하는 기간에 생겼다. 

 

“철거라고 해서 무작정 부수기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법규에 따라 사전 계획부터 작업,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제도가 필요한 기술이죠. 물론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장을 다니다 보니 아쉬운 점이 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내가 직접 해보자 생각했죠.”

 

회사를 차린 박 대표는 가장 먼저 안전관리를 비롯해 각종 작업 절차를 체계화했다. 가령 작업 특성상 미세먼지나 소음 발생이 쉬운 구조인 만큼 방진막 같은 사전 예방은 물론 민원까지 직접 접수하는 식이다. 견적이나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서류 절차부터 작업 후 뒷정리까지도 제도화했다. 꼼꼼한 시공과 완벽한 사후관리로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기 위해서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겠다는 회사 이념에 걸맞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소홀히하지 않았다. 포클레인이나 덤프트럭 같은 철거 장비 대부분을 직접 보유하고, 폐기물 처리업과 구조물 철거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중간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을 단축시켰다.

 

무엇보다 젊은 인재 발굴에 주력했다. 철거에 이어 토목과 건축까지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더 큰 꿈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천환경개발 직원 모두 박 대표와 같은 30대 청년이다. 일반 직원이 아닌 모두 관리자급이다. 사무직부터 중장비 기사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 가능한 능력도 갖췄다.

 

“어느 공사가 다 그렇지만 철거도 혼자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경륜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행에서 탈피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선 어느 분야든 젊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어요.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의사소통도 잘 되고 일처리도 깔끔하다는 좋은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현재 아천환경개발은 소재지인 아산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굴지의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철거를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표현한 박 대표.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오늘도 중장비를 직접 운전하며 현장으로 나섰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