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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아산항 개발 관철 의지 피력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개발 실현 가능성 역설
걸매리 갯벌 관련 "행정상 갯벌 아냐…아산만권 발전 위해 개발 필요"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13:20]

박경귀 시장, 아산항 개발 관철 의지 피력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개발 실현 가능성 역설
걸매리 갯벌 관련 "행정상 갯벌 아냐…아산만권 발전 위해 개발 필요"

최솔 기자 | 입력 : 2022/09/29 [13:20]

 

▲ 박경귀 아산시장이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솔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아산 트라이포트(Tri-port) 국제무역항 개발, 일명 '아산항'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다.

 

이날 박 시장은 얕은 수심 등 여건과 여러 회의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아산항 실현 가능성을 피력했다.

 

그는 "평택·당진항은 2040~2050년이 되면 물동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최근 만난 해양수산부 차관도 추가 입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해수부도 물동량 추계를 분석할 테니 아산에서도 특단의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수심 문제나 물돌량 등의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만을 위한 항구가 아니다. 중부권 전체 물동량을 감당하는 국가 거점 항구"라며 "당진·평택항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연계하는 것이다. 그래서 트라이포트다. 두 도시가 아닌 세 도시가 함께 국가항만을 갖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선 정면돌파를 택했다. 최근 시민단체들은 아산항 건설을 위해 아산에 유일하게 남은 인주면 걸매리 갯벌을 메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보령과 서천, 아산의 갯벌은 특성이 모두 다르다. 걸매리 갯벌의 경우 일부는 갯벌이 살아있긴 하지만 생태적으로는 양호하지 않다"며 "이 곳은 이미 행정상 갯벌이 아니다. 30여년 전 해수부에서 평택항을 개발하면서 배후항만구역으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예로 들며 "우수한 갯벌이었음에도 국가적 선택에 의해 국제적 도시로 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임(강희복·복기왕) 시장 재임 당시에도 매립해서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최종 무산됐다. 지금은 환경적·상업적 측면 모두 아무런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때 이 선택이 실책이자 아산만권 발전의 중요한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우를 절대 범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평택은 허허벌판에서 항구를 만들어냈다. 반면 아산은 오래 전 항구였다가 잃어버린 상황"이라며 "쉬운 일이었다면 시작할 필요도 없다. 내년에 항만개발 타당성과 장기수출입 물동량 추계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창의와 혁신, 공정과 형평, 책임과 신뢰, 소통과 협치 등 4대 시정가치를 기조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만드는 5대 전략과제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정호를 중심으로 아트밸리를 비롯해 주변 상권과 단체들을 연계하는 민관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2024년 지방정원, 2030년 국가정원 지정 준비도 착실히 수행하겠다"며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37만 아산시민 모두 적극 참여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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