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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방축수영장 철거 사실상 확정

노후화로 보수 대신 전면 해체 가닥
빠르면 내년 철거 돌입 예정…신축은 미지수

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7/22 [15:13]

아산 방축수영장 철거 사실상 확정

노후화로 보수 대신 전면 해체 가닥
빠르면 내년 철거 돌입 예정…신축은 미지수

최솔 기자 | 입력 : 2022/07/22 [15:13]

▲ 방축수영장 경기 모습    ©아산투데이

 

 노후화로 운영을 중단한 아산시 방축실내수영장의 철거가 사실상 확정됐다. 1986년 12월 말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처음 문을 연 지 35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아산 방축수영장 존폐 기로>

 

22일 시에 따르면 박경귀 시장은 전날 온양4동 주민과 간담회에서 방축수영장에 대한 질문에 "안전진단 결과 사용 불가 판정이 나왔다. 시민 안전을 위해 철거할 예정"이라며 "철거 후 같은 자리에 국제 규격 수영장 신축을 추진하려 한다"고 답했다.

 

신정로 685에 위치한 방축수영장은 제97회 전국체전 개최 1년 전인 2015년 종합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보수·보강 작업을 통해 B등급으로 상향 조정 후 운영하다 지난해 자체 점검 결과에서 재차 D등급 판정을 받아 두 달 전부터 휴장 중이다.

 

당초 보수·보강쪽으로 계획을 잡았으나 지난달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해체 의견을 제시했다. 보수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해체하고 다시 짓는 비용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시설관리공단 측은 방축수영장 보수예산이 매년 5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건립시기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철거의 결정적 이유는 건축자재로 사용된 모래다. 당시 사용된 모래가 염분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돼 철근은 물론 지상·지하 기둥까지 부식시키는 것으로 안전진단 결과에서 지목됐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인근 다목적체육관에서도 부식 현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목적체육관도 해체 대상에 포함된다.

 

철거 관련 예산이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철거는 빠르면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소요비용은 35억여원이다.

 

단, 신축은 방향만 잡혔을 뿐 확정되진 않았다. 시민 불편과 생존수영 강습, 소방 수난구조 훈련 등 당위성은 충분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시 자체 예산으로만 신축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국비 등 추가 재원 확보가 선결과제다.

 

시 관계자는 "신축 쪽으로 방향만 잡았을 뿐 아직 내부 결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실상 철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만큼 내년도 본예산 심의 때 철거 관련 예산을 반영하면서 신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 21일 온양농협 본점에서 온양4동 열린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아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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