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영인면 백석포리의 한 단독주택에서지난 23일 밤 11시경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경보기 경보음 작동으로 큰 피해를 막으며 다시 한번 화재경보기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25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주택 소유자 조00(남, 79세)씨는 취침 중 부엌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경보기의경보음을 듣고 잠에서 깼다. 그때 부엌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화장실 안쪽에서불꽃을 발견해수돗물을 이용해 초기 진압했다.
이 화재경보기는 2019년 9월 아산소방서에서 무상보급(설치)한 것으로 경보음이 작동하여 화재를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벽면 일부와 콘센트 및 플러그 소실 피해만 발생했다.
화재는 주택 화장실에 있는 환풍기 부근 콘센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소방서의 판단이다.
아산소방서에서는 2008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무상보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 1월 기준 아산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71.9%에 설치가 완료됐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관한상담·판매업체 안내 등을 돕는 원스톱지원센터(☎041-538-0261)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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