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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가유공자의 벗, 보훈 섬김이와 워크숍
 
충남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장정옥 기사입력 :  2019/07/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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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장정옥     © 아산투데이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이 고령으로 노인성 질환이나 고령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국가유공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가사ㆍ간병등 재가복지서비스를 하는 ‘보훈 섬김이’가 있다.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희생 공헌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보답을 하겠다는 보비스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매일 방문 활동하는 보훈 섬김이 등 보훈복지인력들이 재가복지서비스를 실시하는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토의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충남동부보훈지청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독립운동 관련 심훈기념관 관람, 전문강사 성희롱 예방교육, 근무시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토의 및 공감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심훈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던 심훈의 대표적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97에 있는 필경사 일원에 그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기 위한 기념관이다.

 

심훈 선생은 2000년도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으며 묘소는 필경사 옆에 있다. 심훈은 경성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시절 3·1운동에 가담한 뒤 8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고 퇴학되었다.

 

저항시 '그날이 오면'과 농촌계몽소설 '상록수'와 '오오 조선의 남아여' 등의 작품을 통해 항일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다. 문화관광해설사 이원복님의 안내로 기념관 내부를 돌아봤다. 서대문형무소 모형 쇠창살 감옥 안에는 수감됐을 당시 어머니께 쓴 ‘감옥에서 어머니께 올린 글월’의 일부가 있었다.

 

"어머님! 오늘 아침에 고의 적삼 차입해주신 것을 받고서야 제가 이곳에 와있는 것을 집에서도 아신 줄 알았습니다. 잠시도 엄마의 곁을 떠나지 않던 막내둥이의 생사를 한 달 동안이나 아득히 아실 길 없으셨으니, 그동안에 오죽이나 애를 태우셨겠습니까?"

 

심훈은 어머님께 근심하지 말라며 조선에는 우리 어머님 같으신 어머니가 몇천 분이요, 본인은 어머님보다 더 크신 어머님을 위하여 몸을 바치려는 영광스러운 사나이라며 독립의지를 밝히고 있다.

 

보훈 섬김이들은 전시물을 통하여 심훈의 독립정신과 문학, 예술을 보다 깊게 알 수 있었으며 보훈공무원으로서 이런 시설을 방문하였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성희롱 예방 교육시간에는 성희롱이 있다면 지금 당장 잘못된 일을 지적하고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당장 멈추게”를 따라 말하게 했다.

 

여름철에 재가서비스 자택 방문하면 방문을 닫아 놓아 냄새가 많이 나는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환기를 가장 먼저 실시한다는 말에 모두들 공감하면서 환기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 제시도 있었다.

 

매일 재가서비스에 종사하다가 단 하루 특별한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보훈복지인력 모두에게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욕을 불러 일으킨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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