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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과장에게 듣고 팀장에게 묻다”
오세현 시장, 행정의 지향점은 현장·시민중심...공직자 간 스킨십 강화 통한 업무효율성 추구
 
아산투데이 기사입력 :  2019/01/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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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국·사업소장 일괄보고 방식을 탈피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바라보고자 보고회 진행 방식을 과감히 바꾸며 공직자 간 스킨십 강화를 통한 업무효율성을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각 부서 팀장이 오 시장과 국장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아산투데이

 

이에 시는 민선7기 시정의 실질적 원년인 2019년도 주요·역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019년 주요업무 및 민선7기 공약이행계획 보고회’를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 부서 대상으로 개최했다.

 

올해 초 오세현 아산시장의 특별 당부에 따라 2019년 주요업무 보고서 작성 시 행정의 시각은 물론, 외부 전문가의 자문 결과까지 함께 반영한 주요업무계획 작성으로 부서별 보고서의 내실을 더하려 노력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장(과장급)이 예하 팀의 주요 업무를 모아 지휘부에게 보고하고, 시장과 부시장, 국·사업소장 등은 실무자인 팀장(6급 상당)에게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을 택해 주요 사업의 문제점과 해결책, 실효적 추진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 이유를 “아산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업무 구조는 각 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장님들이 실질적 공약사항 이행자들이나 마찬가지다”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추진하려면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 업무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실무자 간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중요시 했다.

 

▲2019년 주요업무 및 민선7기 공약이행계획 보고회    © 아산투데이

 

이번 보고회에서 기획경제국(6과 28팀), 행정안전국(6과 24팀), 복지문화국(6과 25팀) 업무보고가 있던 첫날에는 강도 높은 질문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항상 현장의 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며 “예를 들면 아산시가 잘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인 어르신 이미용권·목욕권 지급 같은 경우, 올해부터 이미용과 목욕을 분리해서 지급하고 있는데 온천과 거리가 멀어 이미용만 이용하는 어르신은 예전과 달리 목욕권은 쓸모가 없어져서 안타깝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직접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미용업과 목욕업의 단가차이와 그동안의 물가상승 반영 때문에 제도를 변경할 수밖에 없는 점은 이해하지만, 개선을 위해 변경된 제도가 오히려 불편을 야기하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기존 전문가 위주 정책자문위원회 역할이 미비했음을 지적하며 ‘더 큰 시정위원회’는 민간 공모를 통한 시민위원과 전문가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방법 등을 찾으라는 구체적 주문도 있었다. 보통교부세 등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수동적인 태도는 지양하고 필요하면 전문가를 동원, 관련 부서와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인 태도로 국비 등의 확보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신설된 미래전략과에는 당장 필요한 일이 아닌, 3년 5년 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일이 필요하다며 재활 힐링 헬스케어 산업 등을 점검했다. 관내 기업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관내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는 이미 비상사태이며 300여 개 업체 중에서 업종 변환이나 폐업을 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으니 연초에 구성한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단, 경제협력협의회 등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 바로 보고를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주된 내용은 시장과 부시장이 직접 챙길 수 있는 ‘기업 지원을 위한 상시 즉각 대응 시스템’이었다.

 

더불어 신규 세입 발굴을 통한 세수확대 방안, 맹사성 아카데미를 통한 공직자 소양 교육, 생활 안전 CCTV,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문예회관 건립, 차액 보육료, 맛집 등 관광자원 발굴 및 지원에 대한 담당 팀장과의 세부적인 논의가 벌어지기도 했다.

 

각 부서에서 방송채널을 통해 업무보고회를 지켜보던 나머지 실과 팀장들은 “예전과 확실히 달라져 긴장이 많이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지난 29일에는 환경녹지국(5과 21팀), 건설교통국(5과 26팀), 도시개발국(6과 19팀)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전날 강도 높은 토론에 따른 실무자들의 부담감을 감안한 탓인지 보고 후 질의응답 시간엔 관련 실국장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30일에는 보건소(3과 13팀), 농업기술센터(5과 20팀), 수도사업소(2과 8팀), 평생학습문화센터(4과 14팀), 홍보담당관(4팀), 허가담당관(8팀), 차량등록사업소(2팀)에 대한 보고를 끝으로 3일 간의 주요 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

 

▲각 부서 팀장이 오 시장과 국장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아산투데이

 

오세현 아산시장은 “행정의 시작과 끝은 홍보에 있다고 할 정도로 시에서 추진되는 모든 정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그 성과가 시민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홍보 기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보고회 말미에 “시장이 물을 때보다 국장이 질문할 때 답변도 더 잘하고, 토론도 잘 되는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진 뒤, “기존 행정의 관습이 아닌 정책의 최종 소비자이자 수혜자인 시민의 시각에서 항상 변화하는 모습으로 정책수립과 행정집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민선7기 아산호를 이끌고 있는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직원과 함께 시정을 이끌고자 하는 자신의 시정철학을 금번 보고회를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하는 한편, 강도 높은 업무 요구와 함께,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격려를 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의욕 고취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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