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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이끈 항공전의 영웅! '딘 헤스 대령' 신념으로 하늘을 날다"
 
충남서부보훈지청 한만심 기사입력 :  2018/10/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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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한만심     © 아산투데이


 

 추석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해졌지만 낮에는 따뜻한 햇살 덕분에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가을을 만끽코자 내포에 있는 코스모스 군락지를 찾았는데 바람에 자주 흩날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의 화려함을 가득 품고 있었다.

 

색색의 코스모스 길을 걷는데 요란한 헬기 소리가 나며 문득 10월의 6․25전쟁 영웅 “딘 헤스” 대령이 떠올랐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대한민국 공군을 지원하기 위해 제6146군사고문단을 창설하였고, “딘 헤스” 대령이 그 책임자로 임명 되면서 그는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제6146군사고문단은 대한민국 공군 재건을 위한 작전을 한판 승부(Bout One)라 이름 짓고, 부대명도 이 이름을 따서 “바우트원 대대” 라고 정했다. 딘 헤스 대령은 전투기 훈련,전투 조종사 양성을 진두지휘하며 대한민국 공군의 역량을 키워냈다.

 

전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미군은 바우트 원 대대를 해체시켜 미 공군에 전속시키고자 했는데, 전투기가 부족하다는 상부의 압박이 내려올 때마다 헤스 대령은 교육 중이던 한국인 조종사들을 이끌고 출격해 임무를 완수해 냈다. 헤스 대령은 부대의 해체를 강력하게 반대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바우트 원 대대는 존속될 수 있었다.

 

당시 미 공군 조종사들이 100회 정도 출격을 하면 후방으로 이동했던것과 달리 헤스 대령은 끝까지 한국에 남았고,약 1년간250회나 출격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어려워지던 상황 속에서, 헤스 대령은 전쟁고아들을 구출해내기도 하였다.

 

당시 전쟁고아들을 실어 나를 비행기를 따로 편성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으나, 대령은 적이 코앞까지 다가와 한 대의 항공기도 아쉬운 상황 속에서 김포 비행장을 뜨려 하던 수송기들을 붙잡아 950명의 고아와 80명의 직원을 제주도로 구출했다.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제11공군전투 비행단에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공군은 그를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로 대우하며 명예를 선양하고 있다. 헤스 대령과 비행을 함께 했던 F-51D 머스탱 18번기에는 ‘신념(信念)의 조인(鳥人)’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대령은 굳은 신념으로 하늘을 날며 전란에 물들어있던 대한민국을 수호해냈다. 10월의 6.25전쟁영웅, 딘 헤스 대령의 아름다운 비행을 기억하고 장군의 숭고한 뜻과 거룩한 정신을 다시금 떠올리는 10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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