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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부복지관, 어르신 ‘제1회 늘푸른 시화전’… 내 생의 첫‘ㄱ’
한글 배우며 삐뚤빼뚤한 글씨로 연 시화전.. 어르신들 ‘감격’
오는 5월 8일까지 도고창고카페에 전시, 어르신들 기념엽서 무료
 
아산투데이 기사입력 :  2022/04/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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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늘푸른 시화전 “내 생의 첫‘ㄱ’  © 아산투데이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순학)에서 주최한 제 1회 늘푸른 시화전 “내 생의 첫‘ㄱ’”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도고창고카페(대표 김종부)에 전시된다.

 

이번 시화전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우고 갈고닦은 실력으로 시를 쓰고 시화전을 만든 것이다.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배우며 마주한 세상 그리고 자신의 일상을 담아낸 자작시들로 총 7작품이 전시되었고, 사연이 담긴 영상(QR코드)과 어르신들 작품이 묻어난 기념엽서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비치도 되어있다.

 

시화전에 작품을 출품한 어르신들은 “전쟁 때문에 학교도 다니지 못했는데, 한글을 배워 삐뚤빼뚤한 글씨로 시를 쓰고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이렇게 멋지게 전시되어 참 뿌듯하다.”며, “내 이름도 쓸 줄 몰라 서럽고 창피해 동네에 있는 은행도 못 갔었는데 이제는 읽고 쓰며 시화전도 참여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홍순학 관장은 “가난한 집안에 일손을 보태느라 학교에 못 갔다가 이제야 배움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어르신들 모습과 사연에 더 큰 감동과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회가 많아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부 대표는 “카페가 주민들의 쉼터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도고면에 위치해 있으며, 아산시 17개 읍·면·동 중 도고면·선장면·신창면·온양4동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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